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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이석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한덕수 국무총리가 "계엄 해제 국무회의는 모든 절차가 완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출석해 "계엄 해제 국무회의는 모든 절차, 자료의 준비, 개의나 폐회가 완벽하게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지난 15일 국조특위에서 "비상계엄은 여러 절차적 흠결과 실체적 문제로 정상적인 것이 아니었다고 본다"고 발언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계엄 해제 국무회의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한 총리는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안이 가결된 뒤, 12월 4일 오전 2시 10분경 정부청사에서 용산 대통령실로 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와 통화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한 총리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통화했다"고 답변하며, "비서실장이 '계엄 해제안을 즉시 처리해야 한다'며 대통령에게 건의하자고 해 대통령실로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용 의원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답변서를 근거로 "오전 2시 30분부터 3시 20분까지 대통령실에 국무위원으로 한 총리와 김용현 전 장관만 있었다"며 2차 계엄 모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그 자리에 있지 않았고, 김 전 장관을 만난 적도 없다"고 강하게 부
한 총리는 "비서실장과 내가 계엄 해제의 필요성을 대통령께 전달한 뒤,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국무위원 전원을 대통령실로 모이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국무회의는 오전 4시 15분에 시작돼 약 15분 만인 오전 4시 30분에 계엄 해제를 의결하며 종료됐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