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이 38%,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0%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24일) 나왔습니다.
또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항목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1%로 독주를 달렸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1%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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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
한국갤럽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 넷째 주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40%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진보당 각 1%로 나타났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5%로 집계됐습니다.
갤럽은 "비상계엄 이후 현재까지의 정당 양상은 8년 전 탄핵 정국과 확연히 다르다"며 "2016년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 지지도는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후 12%까지 하락했다"고 짚었습니다.
직전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9%로 이번 조사와 비슷했는데, 국정농단 사태 후 급락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높은 상황이라는 겁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인 지난달 중순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번 달 들어서는 국민의힘과 격차가 좁아지며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는 게 갤럽의 분석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로 독주 체제를 형성했습니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홍준표 대구시장 4% ▲오세훈 서울시장 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2%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포인트)이며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16.4%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하면 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