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절 매우 수상해도 곧 다 정리될 것"
여야 지도부는 설 연휴를 앞둔 오늘(24일)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명절 인사를 건넸습니다.
올해 설날은 오는 29일이지만,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사실상 이날부터 귀성객 이동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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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설 귀성인사 /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은 서울역을 찾아 귀성객을 배웅했습니다.
서울역은 대구와 경북, 부산, 울산 등 보수 텃밭 지역으로 향하는 경부선이 출발하는 곳으로 국민의힘은 명절마다 서울역에서 귀성 인사를 해왔습니다.
이들은 역사 내 도심공항터미널, KTX 승강장 등을 돌며 시민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잘하겠다"라며 인사를 하고 당의 정책을 홍보하는 팸플릿을 건넸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팸플릿을 통해 "어려운 민생을 더욱 꼼꼼히 챙기고 국제정세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우리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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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설 귀성인사 /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했습니다. 이 대표는 버스에 오르는 승객들을 향해 "잘 다녀오시라",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며 손을 흔들었습니다.
이어 "시절이 매우 수상하긴 한데 곧 다 정리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귀성 인사 도중 '장애인 권리 7대 법안' 당론화를 요구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관계자와도 만났습니다. 그는 고개를 숙여 전장연 측의 면담 요청서가 담긴 서류를 전달받은 뒤 "잘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민주당 귀성 인사 장소로는 호남선이 많이 다니는 용산역이
김성회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하지만, 내란 사태의 여파로 오히려 우리 사회의 혼란은 심화하고 있다"며 "명절만큼은 잠시 걱정을 내려놓고 행복 가득하시길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세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rlatpdms013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