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두 개의 여론조사에서 상반된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재역전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또 다른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이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만큼 여야를 바라보는 표심이 시시각각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38%, 더불어민주당은 40%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에는 국민의힘이 앞섰는데 이번 주 들어 민주당이 4%p 오른 반면 국민의힘이 1%p 하락하면서 또 다시 오차범위 내에서 재역전됐습니다.
차기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정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40%,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조선일보가 의뢰해 케이스탯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당 조사에서는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이 41%, 민주당이 33%로 계엄사태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크게 앞섰습니다.
이 조사에서는 정권 재창출 응답이 45%, 정권교체가 44%로 1%p 차이로 팽팽히 맞붙었습니다.
같은 날 상반된 두 개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여야 대치국면을 바라보는 표심이 그만큼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설 명절 이후 윤 대통령 탄핵 심판과 이재명 대표의 재판 추이에 따라 민심도 요동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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