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국힘 지지자 78% 부정선거 의혹 공감
![]() |
↑ 권선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전한길 역사 강사(오른쪽) / 사진=연합뉴스, SNS갈무리 |
최근 부정선거 의혹 관련 주장이 확산되고 보수 내 공감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민의힘 내에서 이를 해소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제(24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정선거 의혹에 동의하지 않지만 "선거 시스템 전반에 대해선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 채용으로 국민 불신을 받고 있고 서버 보안 등 방어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지 않았냐"며 "음모론을 제기하는 게 아니라 팩트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같이 국민의힘이 부정선거 의혹에 관한 입장을 표명한 것에는 보수 내 해당 주장을 제기하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조선일보·케이스탯리서치가 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라고 밝힌 78%는 부정선거 의혹에 공감한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사 스타강사로 알려진 전한길 씨는 지난 19일 부정선거 의혹에 찬성하는 입장을 담은 영상을 올리며 논란을 키웠습니다. 전 씨는 "중앙선관위가 문제를 초래했다"며 "선거에서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이 왜 선관위 문제에 나섰는지 의구심이 들어 자료를 찾아봤는데,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부정선거만큼은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계엄까지 선포한 것 아니냐"고 강조했습니다. 오늘(25일) 전 씨는 여의도 집회에 참여해 윤 대통령을 향한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입니
한편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최근 5년 내 실시한 선거와 투·개표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는 내용의 법안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어제(24일) ‘국론통합을 위한 대한민국 선거와 투개표 시스템의 건강성 점검과 보완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