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이라는 최대 위기 속에 보수 결집움직임이 강해지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여권 잠룡들의 지지율이 동률을 보이는 여론조사가 발표됐습니다.
이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이 대표와 홍준표 시장의 일대일 구도에서 '41% 대 41%' 초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조기 대선이 여야 일대일 대결로 치러진다고 가정했을 때 나온 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이재명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41%로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 대표가 일찌감치 대권 도전을 선언한 홍준표 대구시장과 맞붙었을 때도 41%, 동률을 형성했습니다.
최근 보수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여권 선두주자로 급부상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 대표와 4%p, 한동훈 전 대표는 6%p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선 이 대표가 31%로 앞섰고, 김 장관 14%, 홍 시장 9%, 한 전 대표 7%, 오 시장 5% 순이었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에 대한 물음에는 국민의힘 42%, 민주당은 38%로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고,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은 2%에 그쳤습니다.
이어 여당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는 45%,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7%로 집계돼 정권 재창출론과 교체론이 팽팽히 맞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박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