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피한다면 당대표 때 총선 참패 모면하려던 자존심 정도로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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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왼쪽),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오른쪽) / 사진=연합뉴스, MBN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오늘(26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향해 부정선거 의혹 관련 토론을 진행할 것을 또다시 촉구했습니다. 어제(25일) 이 의원은 황 전 대표에게 "토론회를 (왜) 거부하시는지 모르겠다"며 "방송국 하나 지정해 요청하면 되는 일"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날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방송국에서 요청이 많다"며 "(황교안) 대표님만 동의하신다면 당장이라도 프로그램을 편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일대일 토론이 되었든, 여럿 모시고 오든 상관없다"며 "황 전 대표님이 맹신하시는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 이준석과 끝장 토론을 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의원은 "저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며 "21세기 우리 대한민국이 조직적으로 부정한 선거를 저지르거나 결과를 조작할 수 있을만큼 부도덕하거나 정부 시스템이 치명적으로 망가졌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황 전 대표님의 부정선거 주장이 맹목적 신앙의 영역이 아니라 국민적 공감대를 폭넓게 형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아닌가"라며 "1월 2
아울러 그는 "끝내 토론을 회피하신다면, 황 전 대표님이 부정선거를 주장하시는 이유는 본인이 당대표를 맡았던 시절 총선에 참패했던 것을 부정선거 주장으로 모면하려는 빗나간 자존심의 발로 정도로 알겠다"며 꼬집었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