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지방선거 투표가 아침 6시부터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데요.
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이 50% 안팎에 이를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투표가 이뤄지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현수 기자.
【 기자 】
네. 서울 송파구 잠전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투표가 시작된지 3시간이 지났는데요. 투표율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아침 7시 기준으로 집계된 전국 투표율은 3.3%으로 127만명의 시민들이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 같은 시간대의 3.62%와 비교해보면 0.32%p 낮은 수치인데요. 」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들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여야의 최대승부처인 서울 지역은 2.4%, 인천광역시는 3.2%로 집계됐습니다. 」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야권 단일화후보 유시민 후보가 맞붙은 경기도는 2.8%로 집계됐습니다.
강원도는 5.5%, 전라남도 5.4% 수준입니다.」
7시 기준으로 집계된 투표율은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데요.
접전이 예상되는 인천광역시와 충북, 경남 지역의 투표율이 다소 높은 양상입니다.
「인천광역시는 3.2%로 지난 지방선거의 시간대와 거의 같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
「충북 지역은 4.5%로 지난 지방선거의 4.4%보다 다소 높은 수준입니다. 」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와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오차 범위의 접전을 벌인 경남 지역의 투표율도 4.3%로 집계돼 예년과 비슷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런 추세라면 이번 선거에서도 지난 2006년의 50% 수준과 유사한 투표율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질문 】
투표소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 기자 】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투표가 시작된 지 3시간이 지난 지금 가족 단위의 유권자들의 방문이 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투표소에 시민들이 몰리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투표는 선관위 직원들과 자원봉사자의 안내에 따라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표는 저녁 6시까지 진행되며, 종료된 직후 전국 260개 개표소에서 투표함이 도착하는 대로 개표가 진행됩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밤 11시쯤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유권자 1명이 8표를 행사하는 1인 8표로 진행돼 혼란스러울 수도 있는데요.
투표용지마다 반드시 한 번만 기표해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송파구 잠전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에서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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