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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국과 미국이 다음 주 서해에서 대규모 연합 군사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한 대북 경고 메시지 성격이 강합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 해군의 핵심 전력이 서해 군산 앞바다에 집결합니다.
두 나라는 오는 8일부터 나흘간 대규모 합동 군사 훈련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천안함 사태 이후 북한에 보내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확실한 대북 억지력을 통해 더이상 그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이번 무력시위에 동원될 양국의 해군 전력도 그만큼 화려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첫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잠수함인 손원일함, F-15K 전투기가, 미국에서는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 호와 핵잠수함, 이지스 구축함이 훈련에 참여합니다.
군 당국자는 포 사격과 폭뢰 투하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이달 말쯤 대잠수함 훈련도 벌일 계획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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