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심해 가스전 '대왕고래' 해역에서 1차 탐사 시추한 결과,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더니 윤석열 등이 터졌다"고 비꼬았습니다.
![]() |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동해 심해 가스 시추선. / 사진 = MBN |
박 의원은 어제(6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대통령이 대왕고래 예산 삭감했다고 계엄까지 했다"면서 이 같이 적었습니다.
그는 "무식한 사람이 부지런하면 사고 친다"면서 "전문가도 아닌 대통령이 국무회의 중 나와 약 5분간 대왕고래 사업 석유 시추를 직접 발표하고 질문도 안 받고 그냥 들어갔다"고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어 "결과적으로 뻥!(거짓말)"이라며 "예산 삭감 잘한 것 아니냐. 그 죄를 어떻게 다 받으시려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산업부는 "석유 시스템 구조는 양호하다"며 계획대로 해외기업 투자 유치 등 2차 시추를 위한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지난해 민주당이 대왕고래 예산을 전액 삭감했고, 1차 시추도 실패로 돌아가면서 추가 탐사를 위한 정부 재원 확보는 더 어려울 전망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