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뻔뻔한 후안무치, 국민의힘의 정체성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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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 사진 = 연합뉴스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이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정부 여당과 대통령이 나선 '대사기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비판하며 여당과 정부를 향해 "국민들께 대왕고래 사기극을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은 그 사기극 예산이 깎인 것을 대표적 계엄 명분의 하나로 내세웠다"며 "사기극을 명분으로 더 큰 사기극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정말로 이런 왕 사기꾼을 대통령으로 복귀시키겠다는 거냐. 대국민 사기극에 함께하고 이번에도 사과 한마디 안 할 거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이어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바로 어제까지도 민주당을 비난하며 대왕고래 예산을 되살리겠다고 큰소리쳤다"며 "명색이 여당인 국힘이, 역도의 무리인 역당이 되어버린 후에 국힘에서 사과라는 단어가 사라졌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권영세, 권성동 체제에서 윤석열의 뻔뻔한 후안무치는 아예 당의 정체성으로 정립되고 강화됐다. 명백한 잘못에는 사과하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추진한 심해 유전 탐사 사업입니다. 당시 정부는 해당 프로젝트의 경제적 가치가 삼성전자 시총의
그러나 산업통상자원부는 어제(6일), 1차 시추 결과를 발표하며 경제성 있는 유의미한 성분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석유공사가 동해에서 가장 유망한 구조로 지목했던 대왕고래 지역에서 탄화수소가 거의 발견되지 않은 것입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