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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1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18번 언급하며 저격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민주당 또한 44번 언급했는데, 계엄 선포 전후의 국정 혼란 책임이 이 대표에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납득할 수 없는 조치"라면서도, 이러한 국정 혼란이 이 대표와 민주당의 '의회 독재'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한 29차례의 탄핵 소추, 23차례의 특검법 발의, 38차례의 재의요구권 등을 열거하며 이러한 행동 배경으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탄'을 지목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겪고 있는 국정 혼란의 주범은 바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라며 "국정 혼란의 목적은 오직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대표의 방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 대표가 최근 강조해온 한미 동맹과 성장 등의 실용주의 노선도 조기 대선을 겨냥한 위장 전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 대표와 민주당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바꾼 말들은 언제든 강성 지지층이 원하는 포퓰리즘으로 회귀할 것"이라며 "정책과 노선을 수정할 의지가 있다면 노란봉투법과 국회증언감정법부터 폐기하라. 그렇지 못하면 이 대표가 외친 실용주의는 정치적 가면극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연설에 민주당은 "오직 궤변, 가짜뉴스, 변명으로 점철된 여당 포기 선언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내란 사태에 진심 어린 반성이 없다. 여당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대한 책임감이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이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