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 AI 개발 정책에 대한 이슈 선점에 나섰습니다.
서울시에 AI 인재를 매년 1만 명씩 키우고 내년까지 5000억 펀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실행력 있는 현직 지자체장의 강점을 살려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팔을 올렸다 내릴 때마다 근육이 활성화하는 신체 부위가 실시간 붉은색으로 표시됩니다.
운동 자세가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기울었는지도, 마치 헬스장 트레이너처럼 알려줍니다.
▶ 인터뷰 : 고우빈 / 머슬싱크 CEO
- "저희가 가진 센서를 가지고 피험자들을 모집해서 카메라와 센서를 붙여서 실시간을 운동시킨 데이터를 가지고 그걸 AI가 학습해서…."
AI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 기저귀 교체 시점을 쉽고 빠르게 알 수 있는 상품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희현 / 모닛 팀장
- "어르신이다 보니까 (기저귀를 들춰보는) 이런 행동을 하기 어려워요. 그런 점에서 어르신들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다."
다양한 AI 기술 기반의 상품이 공개된 'AI 서울 2025'를 오세훈 서울시장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서울시가 AI 중심의 산업 재편을 선도하겠다며 '7대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먼저 인재 양성 부분입니다. 연간 1만 명의 (AI)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거기에 더해서 이공계 분야 석사 장학금 제도도 만들겠습니다."
기존에 운영하던 AI 허브를 10배 넓히고, 내년까지 5000억 펀드 조성과 AI 중심 융복합 산업구조 재편 등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AI 정책에 유독 속도를 내는 오 시장의 행보를놓고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이슈 선점 전략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김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