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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9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인빅터스 재단에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의향서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
국가보훈부가 전세계상이군인 체육대회인 '인빅터스 게임' 유치를 위한 공식 행보에 나섰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이희완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이 지난 9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희완 차관은 유치의향서를 전달하며 "2029년 대회가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대회가 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인빅터스 게임이 기존의 미주와 유럽 서구 중심에서 아시아로 확대되어 상이군인의 재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전 세계로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 해리 왕자가 창설해 지난 2014년 첫 대회가 개최됐습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상이군인에 대한 예우와 선양, 전 세계 상이군인의 화합과 재활을 위해 개최되는 국제대회입니다.
이 차관은 "스포츠의 힘을 통해 상이군인의 재활과 회복을 격려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이해와 존경을 확산시키는 인빅터스의 비전에 깊이 공감한다"며 "인빅터스 비전을 실현하는 여정을 대한민국과 함께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빅터스 게임의 설립을 주도한 영국 해리 왕자는 "대한민국의 인빅터스 게임 유치 희망을 환영하며, 좋은 경쟁을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찰스 앨런 재단 이사장도 "인빅터스 정신의 아시아 확대는 매우 중요하며, 한국 국민의 관심과 환대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가보훈부는 인빅터스 게임 유치를 위해 15개 정부 부처와 상이군경회,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보훈부는 대회를 유치하면 20여개 국가 선수와 관계자 2천500여 명이 한국을 찾아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상이 국가유공자의 재활 체육과 의료 체계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강재묵 기자 / mook@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