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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박범계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14일)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3월 4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인 박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변론 종결 후) 약 열흘간 평의와 판결문 작성 등의 준비 과정을 거치면 2월 말쯤 선고할 수 있지만, (3월 초) 연휴를 고려하면 3월 4일이 유력하다"고 말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18일 예정된 9차 변론기일에서 변론을 종결하거나, 20일경 추가 변론을 한 뒤 종결할 경우를 가정한 전망입니다.
탄핵심판 선고 시점은 헌재의 추가 증인 채택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가 추가 증인을 채택하지 않고 18일 변론을 종결하면 2주 후인 3월 4일쯤 선고가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증인을 채택할 경우 추가 변론기일이 지정되며, 변론이 두 차례 더 열리면 선고는 이르면 3월 11일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헌재는 과거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과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최종변론 후 각각 14일과 11일 뒤 선고를 내린 바 있습니다.
박 의원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전체적으로 재판을 진행하지만, 변론을 주도한 건 김형두·정형식 재판관이며, 이분들이 (장기판의) 차·포라고 생각한다"며, "탄핵소추위원으로서 조심스
한편, 자신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회유했다는 국민의힘 성일종 국방위원장의 의혹 제기에 대해 박 의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성 위원장은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고, 공개적으로 인터뷰하라. 즉시 고발하겠다"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