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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사진 = 연합뉴스 |
국민의힘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향해 "미성년자 음란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달았다"고 주장했다가, 해당 내용이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자 오늘(14일) 공식 사과했습니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팩트, 사실관계 점검이 좀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면 당에서 국민께 사과드릴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크로스체크한다고 했지만, 해당 카페에 댓글이 이미 다 지워져 있어 명확하게 맞춰볼 근거가 없었다"며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헌재의 일방적 운영, 편향성, 자격 논란 등은 별개의 문제로 헌법 기관으로서 우리 당이 의견을 제시할 사안"이라며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앞서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어제(13일)논평에서 문 권한대행이 동문 카페에 올라온 미성년자 음란물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다고 주장하며, “해당 게시물이 문제라는 걸 몰랐던 거냐. 알면서도 유흥거리로 소비하며 묵과한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문제를 제기한 게시물과 댓글 캡처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국민의힘은 잘못된 정보를 포함한 논평에 대해 직접적인 사과 없이, “(해당 카페에는) 미성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위 조작 정보를 퍼뜨리다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