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첫 공개 대권행보로 선택한 '난임센터'…2030 표심 겨냥했나

"결혼연령 늦어지면서 난임치료 필요성 크게 증가"
바이오 분야 규제 철폐 강조

↑ 어제(14일) 경기도 성남시 차바이오컴플렉스 난임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난임센터를 찾으며 저출산 정책과 바이오 분야 규제 철폐를 강조했습니다.

어제(14일) 이 의원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차바이오컴플렉스 난임 트레이닝 센터에서 '난임 지원 정책 개선 및 규제 철폐 현안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그는 "바이오 분야에서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과도한 규제가 있다면 규제를 철폐하는 방향으로 풀어가고자 한다"며 "규제 기준 국가제를 도입해 규제를 철폐할 때 하나하나 세밀하게 따져서 절차 속에서 오히려 시기를 놓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출산 정책에 관해 "아이를 낳고자 하는 신혼부부가 만약 난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받을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하는 것이 앞으로 개혁신당의 방향성이 될 것"이라며 "연구 및 상업화와 관련된 여러 규제는 아주 빠른 속도로, 완전하게 해지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출산율이 세계 최악 수준이고 결혼연령이 늦어지면서 난임치료 필요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난임 관련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혁파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번 난임센터 방문은 지난 2일 이 의원이 "대한민국 변화의 퍼스트 펭귄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이후 첫 공개 대권행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저출산 정책 등 청년 정책을 통해 2030세대 표심을 잡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