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명태균 입만 바라보고 놀아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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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태균 특검법' 제출하는 야6당 /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5일) "내란의 진실이 하나씩 밝혀지며 김건희 여사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연결고리가 줄줄이 확인되고 있다"며 '명태균 특검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명태균 리스크'가 걷잡을 수 없게 되자 계엄을 밀어붙이기로 했다는 의혹이 갈수록 설득력을 얻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노 원내대변인은 "김 여사는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 중 핵심 인물"이라며 "명태균이 입을 열거나, 검찰이 확보한 '황금폰'이 열리면 김 여사는 직격탄을 피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그제(13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유를 설명하며 개인 가정사를 거론했다'는 취지로 증언한 점을 들어 "그 '가정사'가 김건희 아니면 무엇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계엄 전날 김 여사가 두 번이나 국정원장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사실도 (김 여사의) 계엄 관련성을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노 원내대변인은 "김 여사에 대한 내란 수사와 명태균 수사가 동시에 필요한 이유는 차고 넘친다"며 "특검이 답으로, 이 분명한 답을 외면하는 자들이 범인이고 동조 세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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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서지영 원내대변인 /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도 이날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기가 됐다고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신작 소설을 쓴다"고 비판했습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명태균을 이용해 국민의힘을 공격한다고 정신 승리 중이지만 실상은 민주당이 명 씨에게 놀아나고 있다"며 "민주당의 아버지가 이재명 대표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제는 명태균이라는 상왕이 등장했나 보다"고 비꼬았습니다.
서 원내대변인은 "명 씨가 법제사법위원회 출석이 어렵다고 하니 민주당은 교도소 출장 상임위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며 "민주당이 국민의힘 주요 인사를 향한 폭로성 발언을 이어가는 명 씨의 입만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
그러면서 "절대다수 의석으로 '의회 독재'를 행하는 거대 야당이 명 씨에 휘둘리고 끌려다니는 꼴"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