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정권 당시 맞섰던 '마르틴 니묄러' 글 공유
![]()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치 집단 학살 당시 침묵한 독일 지식을 빗댄 글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을 비판했습니다. 여당 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밝힌 인사들을 공개 직격한 것입니다.
오늘(15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눈밖에 난 모든 이들을 독살, 폭사, 확인 사살로 집단 학살 하려 했던 윤석열파시즘"이라며 "영구집권을 위한 친위군사쿠데타가 시민들에 진압되어 실패하였음에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그들의 궤변"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그는 '마르틴 니묄러'의 '침묵의 대가' 글을 공유했습니다. 해당 글은 시 형식을 빌려 적은 글로 나치가 당시 정권에 반하는 집단을 제거했지만 독일 지식인들이 자신의 안위를 위해 저항하지 않고 침묵한 것을 꼬집고 있습니다.
한편 마르틴 니묄러는 루터교 목사로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독일 국민들의 화합과 참회를 이끈 대변자로 활동했습니다. 당초 그는 히틀러 지지자였지만 활멸을 느끼고 나치에 적극 반대했습니다. 강제수용소에 감금된 니묄러는 1945년 연합군에 의해 풀려났습니다.
이하 이 대표가 공유한 글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으므로 그들이 사회민주당원을 가뒀을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