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장에는 로봇 등 인공지능, AI 기술이 적용된 첨단 무기들이 실전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AI 군비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과 방산업체들도 미래전을 대비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기자 】
우크라이나 군이 운용하는 기관총이 장착된 로봇이 폐허가 된 거리를 누빕니다.
사람이면 피해를 입었을 폭발에도 아랑곳 않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인공지능, AI 시스템이 탑재돼 표적을 인지하고 조준하는 과정을 스스로 진행합니다.
▶ 인터뷰 : 우크라이나 장교
- "병사들의 부상이나 사망위험이 클 경우 로봇을 사용합니다."
미국의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러시아군의 위치를 식별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합니다.
▶ 인터뷰 : 김양규 / 동아시아연구원 수석연구원
- "전장에서 주변에 어떤 군사 역량이 있고 그걸 어떻게 조합했을 때 가장 최적의 성과를 낼 수 있을까를 전부 다 AI가 (분석) 할 수 있다는…."
국내 한 방산업체에서 개발 중인 무인 차량이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 표적을 스스로 탐지하고 추적합니다.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이 이뤄진 겁니다.
한국군도 무인수색차량과 자율탐사로봇 등 AI 첨단기술이 적용된 무기 개발을 통해 미래전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 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마치 핵 개발을 놓고 서로 경쟁을 했듯이, AI를 그 나라 군대에 편입시키느냐가 강한 군대와 패배하는 군대의 차이가 될…."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세계 각국이 앞다투며 AI를 군사 분야에 적용하고 있는 가운데, AI가 앞으로의 전장의 개념을 새로이 쓸 것이란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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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현기혁 VJ
영상편집 : 이우주
자료출처 : 유튜브 '우크라이나 13여단', 텔레그램 'no-mainstrea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