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35조 추경, 조기대선용 퍼주기 포퓰리즘"

"지역화폐로 위장한 25만원 지원금"
AI 부분 추경 강조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이 13조원 규모의 지역화폐 지급방안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두고 "조기대선용 퍼주기 포퓰리즘"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오늘(16일)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추경은 민생 해결이 아니라 민생 걱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어려운 민생에 추경을 대선에 이용하는가"라며 "이재명과 가족도 굳이 지역화폐로 위장한 25만 원 지원금이 필요한가"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마음이 콩밭에 가있는 이재명이 집권한다면 얼마나 많은 포퓰리즘을 남발할지 잘 보여주는 이재명식 추경"이라며 "정말 어려운 국민을 돕는 것이 민생 추경"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막대한 돈 뿌리기는 미래 2030 세대의 빚"이라며 "AI에 10조 추경하면 몇 년 후 수십 배의 국력으로 돌아온다"고 말했습니다. 또 "반도체에 미·일·중같이 국고지원을 하자"며 "50조를 국고지원한다면 10년 후 500조의 부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 민주당의 추경 내용을 살펴보면 최근 딥시크 사태로 강조된 AI 관련 예산은 5조 원에 불과합니다. 민주당은 민생회복에 23.5조 원, 경제성장에 11.2조 원을 분배한 안을 여당과 정부에 제안한 상태입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