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사들의 전방위적 체포와 제거 계획 등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노상원 메모'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계엄이 이뤄졌다면 납치와 고문, 살해가 일상인 코리안 킬링필드가 열렸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2·3 계엄 시행을 가정해 이후 국내 상황을 코리안 킬링필드에 비유하는 SNS 글을 올렸습니다.
국민과 국회의원이 계엄을 막지 못했다면 납치와 고문, 살해가 일상이 됐을 거란 언급입니다.
누군가의 미움을 산 수만의 국민이 가짜 메모를 품은 채 최전방에서 살해됐을 거란 내용도 담겼습니다.
계엄 비선으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을 보면 그럴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4일)
- "황당무계한 정말 끔찍하고 잔인한 계획을 세웠던 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징계 절차를 종결하며 옹호하고 있지만, 100일 안에 윤 대통령을 부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4일)
-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이 중대 범죄자를 그대로 끌어안고 동조하고 가는 당이 보수 정당 맞습니까."
광주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대해선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언급하며, 피해자 상갓집에서 살인자를 옹호라는 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이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