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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6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모여있는 모습 (사진 = 연합뉴스)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국민의힘이 헌재 압박 수위를 연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김기현·나경원·윤상현 의원 등 윤석열 대통령 체포 당시 한남동 관저를 찾았던 여당 의원 40여 명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편파성과 불공정성을 주장하며 오늘(17일) 오후 2시 헌법재판소 앞을 항의 방문합니다. 이어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면담할 계획입니다.
앞서 김 의원은 "광장에서 들불처럼 타오르고 있는 성난 민심을 헌재가 모른 척 외면하다가는 헌재가 해체될 것"이라고 주장했고, 나경원 의원도 "헌재의 편파 불공정 소송지휘가 헌재에 대한 불신과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단체는 오늘부터 한 달동안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집 앞에서 규탄 시위를 엽니다.
'부정선거 부패방지대'라는 이름의 단체는 문 대행의 거주지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 평동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매일 500
이들은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 30분과 오후 6시 등 하루 두 차례 집결해 문 대행의 사퇴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탄핵 반대 지지자들은 문 대행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친분이 있다고 주장하며 문 대행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