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 관한 한 확실하게 말할 수 있음. 국힘보다 민주당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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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7일) "더불어민주당은 원래 경제 중심 정당"이라며 당의 '우클릭 행보'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상속세 공제 한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상속세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우클릭'이라는 비판을 내놓자 이를 반박한 것입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민주당이) 우클릭했다고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경제 중심 정책'을 비난을 하는데, 민주당은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언제나 성장 성장과 경제 발전을 추구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상속세 면세 기준이 만들어진 지 28년이 지났다며 "그 사이 물가도, 집값도 올랐는데 과거의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다 보니 실질적으로 세금 부담만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문제는 재벌과 초부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월급쟁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며 "명목임금이 오르면 누진과세 구간에 진입해 실제 소득 증가 없이 세금만 늘어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는 사실상 증세를 당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런 부당한 점을 고치자는 것인데,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민주당이 우클릭했다고 주장한다"며 "현재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렵다 보니 비중을 살짝 조정해서 경제성장에 더 방점을 두는 것이지, 복지와 분배를 다 포기하고 오로지 성장(만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뀐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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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또한 이 대표는 "경제 문제에 관해 한 가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아무리 부족하고 못나도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경제를 더 잘 운영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집권하면 특별한 변화 없이도 저게(코스피) 3,000대를 찍을 것"이라며 이는 "시장이 공정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주가조작 하면 혼낼 거다. 주가 조작해도 아무도 책임을 묻지 않으니 누가 투자를 하려 하겠냐"고 지적하면서 "멀쩡한 회사를 쪼개서 자회사를 만들고, 마음대로 주가를 떨어뜨리고, 소수의 대주주가 이익 보는 구조를 고쳐야 한다. 그래서 자본시장법을 개정하려 한 건데 국민의힘이 반대해서 할 수 없이 상법 개정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안보 분야에서도 민주당이 더 뛰어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보수 정권과 민주 정권 시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