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 36명이 헌법재판소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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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1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를 항의 방문해 "부당하고 편향된 헌법재판소의 행태를 규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대표로 낭독한 입장문을 통해 "이렇게 편향되고 불공정한 재판은 일찍이 보지 못했다"며 "헌재는 법의 가장 높은 곳에서 추상같은 엄중함과 대쪽 같은 공정함을 보여야 함에도 부실한 심리를 거듭 반복하면서 '답정너' 속도전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헌법과 법률에 보장된 무죄추정의 원칙, 방어권 보장의 원칙도 이미 짓밟아버렸다"며 "오죽하면 절반에 가까운 국민이 헌재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변하겠느냐"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헌재는 탄핵 사건에서 대통령 측 변호인과 아무런 협의 없이 8번의 따발총식 변론기일을 일방적으로 지정했다"
나경원 의원도 "구성에 있어서 이념적 편향성으로 많은 국민들이 걱정한다"며 "법치주의를 존중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