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모레(20일)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합니다.
트럼프 2기 관세 전쟁에 맞서 선제적으로 수출리스크에 대응한다는 계획인데요.
최근 국내 수출 중소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던 이 대표, 아예 '현장을 가다'는 컨셉을 내세워 경제 분야 주도권을 쥐고 수권정당 면모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이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을 위한 현장 행보에 더 힘을 싣기로 했습니다.
그 시작으로 이재명 대표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이 참여하는 K-방산 토론회에 이어, 오는 20일엔 아산 현대차공장을 직접 방문한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트럼프발 관세 폭탄이 대한민국 수출 1위인 자동차 분야까지 확장될 조짐을 보이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입니다.
▶ 인터뷰 :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이재명 대표는 현대차 경영진과 자동차 산업 통상 간담회를 갖고 관세 등 자동차 수출의 리스크를 줄이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실용주의를 내세운 이 대표가 잇따른 기업 방문으로 경제 행보 보폭을 넓히고 수권정당 면모를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MBN에 '자동차 분야가 통상 압력을 많이 받고 있는 분야'라며, 급변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오는 21일엔 양대 노총도 찾을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이재명 대표는 또 '비명계' 김부겸 전 총리와 만찬을 예고했는데, 경제 챙기기와 함께 정치적 통합 행보로 당 안팎의 직면 과제를 풀어나가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임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