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서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 발사"

한미연합훈련 첫날 무력시위 대응

↑ 지난 1월 6일 북한이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는 모습 /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 첫날인 오늘(10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후 1시 50분경 북한 황해도 내륙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황해북도 황주에서 발사됐으며, 사거리 300km 이하의 근거리탄도미사일(CRBM)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미 연합의 자유의 방패 연습 첫날 감행됐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서는 첫 탄도미사일 발사이자, 지난 1월 14일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