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18일 TK 방문…한동훈 전 대표 오늘 공개 행보
홍준표·오세훈, 책 출간 일정 탄핵 선고 이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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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왼쪽),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 / 사진=연합뉴스 |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로 멈춰섰던 여권 잠룡들의 행보가 이번 주 헌법재판소 선고가 전망되며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이 관저로 복귀하며, 여권 주요 인사들은 선고일 연기부터 보수 지지층 반발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 신중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오늘(1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예배에 참석하며 지난 10일 부산 북콘서트 이후 6일 만에 공개 행보에 나섰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후 종교계 행사 참석을 늘리며 외연을 확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내일(1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세결집에 나섭니다. 앞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 전 대통령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오는 18일 대구·경북(TK)을 방문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붙었던 '배신자' 꼬리표를 떼기 위해 정면 돌파할 예정입니다. 유 전 의원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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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대구 시장 / 사진=연합뉴스 |
홍 시장은 신중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홍 시장은 대선 출마에 대한 언급을 공개적으로 한 바 있습니다. 다만 사실상 출사표인 책 출간 일정을 오는 21일에서 윤 대통령 탄핵 선고 이후로 늦췄습니다.
오 시장은 오는 24일 책 출간으로 조기 대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임할 전망입니다. 지난 14일 한 방송에 출연한 오 시장은 "솔직히 말해 조기 대선 행보"라며 책 제목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보수 지지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향후 공식 일정 외에 특별한 일정을 알리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을 찾는 등 대권 행보를 하고 있는다고 평가 받았지만, 윤 대통령 구속 취소 이후 몸을 사리는 모양새
한편 여권 대권 구도에는 몇 가지 변수가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주로 전망되는 윤 대통령 탄핵 선고 여부와 민주당에서 추진하는 명태균 특검법 등이 일부 여권 잠룡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명태균 관련 사안의 경우, 홍 시장과 오 시장 등이 언급되는 상황입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