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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도보행진에 참가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광화문 농성장을 향해 출발하기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
미국이 지난 1월 한국을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 국가 목록(SCL)'에 포함한 것과 관련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과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선동이 한국의 안보와 경제에 매우 심각한 걸림돌이라는 증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이)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민의힘의 독자 핵무장론 주장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라면서 "12.3 비상계엄 이후 미국 정부는 내내 윤석열의 비상계엄에 대해 직설적으로 비판했다는 점에 비춰보면, 그 가능성이 무척 높아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상황이 이런데도 남 탓하면서 여전히 내란수괴를 감싸고 내란을 부정하면서 국익을 해치는 행위를 일삼고 있다. 참으로 한심하다"며 "민주주의에도 국익에도 도움이 안 되는 정당이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한미동맹에 심각한 균열을 내는 내란수괴 옹호 행위, 헌정질서 부정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힌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서도 "최상목 부총리가 대통령 놀음에 푹 빠져 있는 사이, 정부는 두 달 동안 민감국가 지정 사실도 파악하지 못했다"며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정식 발효가 되기 전에 시정을
한편, 박 원내대표는 93일째 최장 심리를 이어가고 있는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도 "헌법재판소가 제 역할을 제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헌법과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로서 오늘 중 선고기일을 지정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