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5당 탄핵연대, 8일차 단식농성 중단…다른 의원 이어가기로

↑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 중이던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18일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 사진=김경수 전 경남지사 측 제공

'윤석열 탄핵 야5당 국회의원 연대' 소속 의원들의 단식 농성 8일째인 오늘(18일)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다른 소속 의원들도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탄핵연대 공동 대표인 민주당 박수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께서 '단식 8일이면 충분히 싸웠으니 이제 단식을 중단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도 단식 중단을 당부했다면서 "이 뜻을 수용해 단식 투쟁을 중단한다"고 전했습니다.

대신 오늘 오후부터는 민주당 위성곤·이재강·양문석·임미애, 진보당 정혜경 의원이 단식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 소속 일부 의원들도 내일부터 단식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