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위협을 이유로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시위 도중 숨진 당원을 조문하기 위해 광주를 찾았습니다.
이 대표는 "더 이상 국민들이 굶고 죽어가고 추위에 떠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헌법재판소가 이 혼란을 신속하게 종결지어야 한다"며 직접 헌재 선고를 촉구했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테러 위협으로 외부 일정을 자제해온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광주를 찾았습니다.
어제(1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피켓 시위 도중 숨진 당원을 조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대표는 단식 농성 중 병원으로 이송된 민주당 민형배 의원도 함께 언급하며 "단 1분이라도 혼란과 위기를 줄여야 한다"며 헌재의 파면 결정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더 이상 국민들이 민주공화국의 가치와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 길거리에서 굶고 죽어가고 추위에 떠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헌재 선고가 기약 없이 미뤄지는 상황에서 인명 사고도 잇따르자, 이 대표가 직접 헌재의 신속한 판단을 촉구했다는 해석입니다.
제주항공 참사 이후 약 두 달 만에 광주를 찾은 이재명 대표는 현지 장외 집회에 참석하며 호남 민심을 살폈습니다.
민주당 차원의 장외 여론전도 이어졌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국회에서부터 광화문까지 거리행진을 계속했고, 초선 의원들은 건강상태가 악화한 야5당 의원들에 이어 단식투쟁에 돌입했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