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경북대학교를 방문하자 이를 규탄하는 대구 시민들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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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경북대학교 토크쇼에 참석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 사진 = MBN |
어제(18일) 한 전 대표는 경북대에서 열린 '개헌, 시대를 바꾸자' 청년 토크쇼에 참석했습니다.
한 전 대표의 방문 소식에 경북대 앞에선 '반한(反韓)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대구는 한동훈을 배척한다", "한동훈은 대구가 만만한가"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한 전 대표의 경북대 방문을 막아섰습니다.
경북대 일부 재학생들은 "대통령을 탄핵하고 감옥에 들어가게 한 한동훈은 유례없는 배신자이자 파렴치의 아이콘"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한 전 대표의 방문을 반대하는 이들과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이 고성을 주고받으며 소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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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경북대 방문을 반대하는 시위대와 한동훈 전 대표 지지자들이 충돌하는 모습. / 사진 = MBN |
행사장에서 한 전 대표는 자신을 향한 규탄 시위가 열린 것에 대해 "대구에서 저를 맞아주는 게 어렵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선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며 "저에 대해 비판할 점을 비판해 주면 잘 경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