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1년 넘게 의료 파업과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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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원희룡 페이스북 캡처 |
어제(19일) 원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의료파행, 이제 마무리 지어야 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의료개혁에 극렬 저항하는 전공의·의대생에게 계속 끌려갈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현재의 의료체계에는 필수의료가 내팽개쳐지는 왜곡이 있다"면서 "이를 바로잡으려는 의료개혁에 극렬 저항하는 전공의, 의대생들에게 계속 끌려갈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의료계의 과반 참여를 보장하는 의사 수급체계 결정 방식을 거부하는 자들에게는 '정 의사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이제 분명히 말해 줄 때가 됐다"면서 "환자 목숨을 틀어 쥐고 선동과 협박을 하는 자들에게는 의사 되지 않을 자유를 주고 각자 새로운 인생을 살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복귀하지 않은 의사들의 빈자리는 "의사 역할 제대로 잘 해보겠다는 새로운 사람들과 다른 의료 직역에 있는 분들이 채우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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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람을 쳐놓고 합의 안 하면 더 맞으라고 한다", "2020년 합의사항을 깡그리 무시하고 일을 진행하지 않았나", "실망이다", "정부가 한 것 중에서 정말 법에 들어맞게 한 일이 뭐가 있느냐" 등 부정적인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