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투쟁 중인 지지자들에게 "탄핵심판 결과, 생명보다 소중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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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0일) 분신 시도 후 숨진 자신의 지지자 유족에게 "아버님 뜻 잘 받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오전 대통령실 참모들은 어제(19일) 사망한 권 모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석방된 이후 윤 대통령이 메시지를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참모들은 유족들에게 "대통령께서 비보를 접하시고 정말 가슴 아파하셨다"며 "아버님께서 남기신 유서도 몇 번이나 읽어보셨다"고 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유가족들께 정중히 위로의 말씀을 드려달라"고 덧붙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권 씨는 지난 7일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야당과 헌법재판소 등을 비난하고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뿌린 뒤 몸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후 화상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을 통해서 탄핵 반대를 위한 단식 투쟁 중인 시민단
윤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부디 단식을 멈추시고 건강을 회복하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인 의원은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 결과가 아무리 중요해도, 여러분의 생명보다 소중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했습니다.
[김세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rlatpdms013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