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내일(24일) 오전 10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내립니다.
같은 시각,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윤 대통령의 형사재판도 진행되지만,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내일 오전 10시에 진행됩니다.
지난해 12월 27일 야당 주도로 탄핵소추된 지 87일 만입니다.
한 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내란에 공모하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거부했다는 이유 등으로 탄핵 소추됐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지난달 19일)
- "사전에 알지 못했고, 대통령이 다시 생각하시도록 최선을 다해 설득했으며, 군 동원에도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음을…."
특히 비상계엄 선포 과정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쟁점과도 겹치는 만큼 헌재가 이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경우 윤 대통령 사건의 가늠자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같은 시각,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윤 대통령의 형사재판 2차 공판준비기일도 열립니다.
윤 대통령이 석방된 뒤 열리는 첫 재판으로 윤 대통령의 출석에 관심이 쏠렸지만, 윤 대통령은 불참할 예정입니다.
변호인단은 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앞서 1차 기일 때는 구속상태였던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한 바 있습니다.
석방 이후 공개 행보를 자제하며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는 윤 대통령은 헌재 선고가 나올 때까지 신중한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