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는 "진실이 밝혀졌다"며 재판부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정치 검찰이 사망 선고를 받았다며 한껏 고무된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 대표는 재판 직후 산불 피해 현장으로 이동해 민심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법정을 나선 이재명 대표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재판 결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이 대표는 진실과 정의에 기반해 제대로 된 판결을 해주신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며, '사필귀정'에 따른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제 검찰도 자신들의 행위를 좀 되돌아보고 더 이상 이런 국력 낭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필귀정 아니겠습니까."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위대한 국민승리의 날이자, 정치검찰 사망선고의 날"이라 밝혔고, 김병주 최고위원도 "정의와 진실의 승리"라며 재판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검찰이 즉각 상고한 데 대해서는, '윤 대통령 구속취소 즉시항고를 포기했던 검찰이 대통령의 하수인이자 내란 공범임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곧바로 본인의 고향이기도 한 경북 안동의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산불 피해 이재민
- "진짜 참 허무하게 됐어요. 좀 봐주세요. 미안하지만."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미안할 거 없어요. 우리 어머니가 평생 세금 내셨잖아요. 당당하게 요구해도 돼요."
이 대표는 오늘(27일)도 화재 피해가 큰 고운사 현장과 의성 대피소 등을 찾아 이재민들의 고충을 들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 래 픽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