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율 34%…정권교체 53%·정권유지 34% [한국갤럽]

국민의힘 33%·민주당 41%…오차범위 밖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1%의 지지율을 얻으며 국민의힘(33%)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오늘(28일) 공개됐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정권교체 여론은 60%였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41%, 국민의힘의 33% 정당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3주 차 조사(민주당 40%, 국민의힘 34%)와 비교했을 때 민주당이 1%포인트 상승하고 국민의힘이 1%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정의당은 3%, 기타 정당은 2%였으며, 무당층은 21%로 나타났습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34%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8%로 뒤를 이었고,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5%),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3%),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1%)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4개월째 30%를 웃돌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기록했던 37%가 가장 높은 수치였습니다.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기를 기대한다는' 의견은 53%,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기대한다'는 응답은 34%로 나타났습니다. 13%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여론조사에서는 “탄핵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60%,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34%로 조사됐습니다. 20~50대에서는 탄핵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았고, 반면 60대에서는 찬반(47%:50%) 비등하는 점이 눈에 띕니다. 70대 이상은 찬성이 34%, 반대가 59%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 수준)입니다.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0％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