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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서정표 MBN 기자
출연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방송일 : 2025년 4월 10일(목)
[주요워딩]
안철수 "김문수 장관, 확장성 굉장히 부족"
안철수 "김문수 장관, 이재명 대표와 대결하면 99.99%져"
안철수 "빅 4로 안철수 의원, 김문수 전 장관, 홍준표 시장,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 "경선 뛰어든다면 오세훈 시장 포함, 이 가운데서 빅4 나올 것"
안철수 "한덕수 대행, 대선 출마 물리적으로 시간 부족...황교안 대행도 출마 안 해"
안철수 "지금 민생 경제, 금융 관세 등 풀어야 할 문제 산적"
안철수 "재판관 지명은 정당한 권리"
안철수 "대통령 궐위 상태라 대통령 권한으로 국가 운영하는 것이 맞아"
안철수 "이준석 후보 말에 반응한 적 없어…일종의 짝사랑 반대말"
[전문]
○ 앵 커> 지금 국민의힘 후보분들이 너무 많잖아요?
● 안철수> 네.
○ 앵 커> 오늘도 지금 계속 출마 선언하고 계시는데 일단 이렇게 많은데 강한 사람이 없어요. 물론, 이제 대표님 지금 지지율 올라가고 있습니다만, 일단 김문수 장관 여쭤볼게요. 지금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잖아요? 그 지지율 일단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 안철수> 김문수 장관 강직하고 좋은 분이죠. 근데 문제는 확장성이 굉장히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그건 여러 여론조사 상에서도 나타나는데요. 다른 분에 비해서는 확장성이 훨씬 적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재명 후보하고 일대일로 이렇게 대결을 한다면, 저는 거의 99.99% 질 수밖에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앵 커> 그럼 확장성, 중도확장성은 의원님의 장점이신가요?
● 안철수> 예. 그렇습니다. 실제로 저는 데이터를 보고 말씀드립니다. 지난 1월 23일, 24일 날 중앙일보와 갤럽이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그거는 2030대가 중도의 가장 중심이니까 이분들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 우리 후보군 일곱 명과 일대일로 다 대결을 시켰거든요. 거기서 제가 2030대 모두 이기고가장 많이 이긴 후보로 나왔습니다. 그것만 보더라도 중도확장성에 대해서는 이미 증명이 된 셈이죠.
○ 앵 커> 특히, 2030에서 강한 모습이네요?
●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 앵 커> 근데 최근 여론조사 보면 이재명 대표하고 양자 대결을 시켰을 때 무당층에서 이기는 사람으로 오세훈 시장하고 유승민 전 의원. 뭐 최근 여론조사이긴 합니다만 이렇게 나왔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또 어떻게 보십니까?
● 안철수>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뭐 오늘 아침에 조사를 보니까 김문수 장관님만 지금 지고 있고, 나머지 후보들은 그래도 이긴다는 그런 조사가 나왔습니다. 물론, 뭐 오차범위 내긴 하지만, 이런 조금씩 긍정적인 사인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와 이제 이번 주가 불과 한 이틀 정도 차이인데 굉장히 지금 역동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보수 유권자들이 굉장히 전략적인 선택을 지금 하고 있는 겁니다. 예전에는 일대일로 이렇게 붙었을 때 이재명 50대 우리 후보는 어떤 후보가 나와도 십몇 퍼센트밖에 안 됐었습니다. 근데 지금 이틀 만에 이번에는 30%대로 다 올라섰거든요. 그다음에 격차가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1% 차이가 나는 후보가 세 명이 있는데요. 1, 2, 3등. 제가 그중의 하나입니다. 그니까 오차범위 내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군들이 점점 형성돼 나가고 있고, 그리고 또 더 특이하게도 이것은 탄핵에 찬성한 사람이나 또는 탄핵에 반대하는 사람이나 결국은, 힘을 합쳐서 이기는 후보를 뽑아야 된다. 이런 쪽으로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가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 앵 커> 지금 이기는 후보 말씀하셨기 때문에 바로 경선 룰 여쭤볼게요. 의원님은 오픈 프라이머리가 더 유리하시죠?
● 안철수> 저는 오픈 프라이머리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80대20 그러니까, 80은 국민 그리고 20은 당원 이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이유가 당원 분들에게 전혀 어떤 피해를 끼치고자 하는 그런 의도가 아니고요. 민주당은 정해져 있습니다. 후보가.
○ 앵 커> 그렇죠.
● 안철수> 그러니까, 아무도 관심을 안 둔 겁니다. 근데 우리 당은 지금 굉장히 많은 후보가 나와 있으니까 이럴 때 역동적인 그런 룰과 또 역동적인 여러 가지 토론 방법이라든지 여러 가지 디자인을 잘하면 국민의 관심들을 모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뽑힌 후보는 더 국민들의 관심을 많이 받아서 저는 이길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 커> 경선 룰 질문을 드린 이유가 이제 다음 주면 일차 컷오프 예정이긴 합니다만, 속도를 빨리 내야 되잖아요? 일단 네 명 안에 들어가야 되는 것이 중요하잖아요? 의원님께서 예상하시는 BIG4 네 명 여쭤봐도 될까요? 지금?
● 안철수> 지금 사실은 어제부터 이제 여론조사가 나오기 시작한 것들을 보면, 이미 저는 BIG4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지금 제일 그래도 유망한 사람들이 저나 또는 홍준표 대표나 또 한동훈 전 대표나 그리고 또 김문수 장관, 그리고 또 지금 아직 본인의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만, 만약에 이제 경선에 뛰어든다면 오세훈 서울시장님 정도 그중에서 네 명이 가려지리라고 생각합니다.
○ 앵 커> 유승민 전 의원은 말씀 안 하시네요?
● 안철수> 예.
○ 앵 커> 힘들다고 보시는 건가요?
● 안철수> 여러 가지 상황에서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 앵 커> 오세훈 시장까지 해서 그분들 중에서 네 명이 추려질 것이다. 그러면 비슷하잖아요? 오세훈 시장도 중도보수, 의원님도 중도보수 인기가 많으신데 나중에 한동훈 대표 이 세 분 어떻게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두시나요? 정치는 다 열어둘 가능성이 있긴 합니다만.
● 안철수> 근데 뭐 단일화라는 게 사실은 당 대 당이 서로 대결을 할 때 단일화라든지 연대라든지 이런 말이 나오지, 이런 경선 국면에서는 사실은 치열하게 경쟁해서 이기는 사람이 이제 거기서 승리하게 되지 않습니까? 단지 저는 여기에다가 덧붙인다면, 능력 있는 다른 후보. 그니까, 대통령 후보까지 올라온 사람들이니까요.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각료라든지 기관장으로 중용을 해서 보다 더 잘 국정을 운영하겠다. 이런 말만 하더라도 국민들께서는 그리고 또 그 지지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좋아하실 겁니다. 그리고 단합되는데 굉장히 큰 역할을 하리라고 믿습니다.
○ 앵 커> 제가 첫 게스트로 우리 의원님을 모신 이유가 중도에서 지금 바람을 어느 정도 일으키고 있고, 그래서 중도 어떤 민심, 표심을 좀 읽고 싶어서 모신 것도 있고요. 한 명을 거론 안 하셨어요. 후보 중에. 바로 한덕수 대행. 차출론 계속 얘기 나오고 어제 물론, 이제 관심 없다. 대선에 디귿자도 꺼내지 않았다. 라고 생각도 안 해봤다고 말씀은 하셨지만, 어떠세요? 결국, 나오실까요?
● 안철수> 사실 물리적으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아마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행보를 보면 오실 겁니다. 그때 그 말이 나왔는데 결국에는 출마를 안 하시고 전체적인 대선 관리에 집중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한덕수 대행도 지금 선택지는 아마도 제대로 대선 관리하는 그쪽에 가 있다. 그리고 또 지금 현재 민생 경제라든지 그리고 또 세계적인 지금 금융 관세 장벽 문제라든지 풀어야 될 문제들이 지금 산적해 있습니다.
○ 앵 커> 나라 살림을 더 신경 써야 된다. 그 말씀이신 거죠?
●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 앵 커> 근데 재판관 두 명을 지명하면서 오바다. 월권이다. 아니면 정당한 권리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어제 재판관 두 명.
○ 안철수 저는 정당한 권리라고 봅니다. 왜냐면 사실은 뭐 예를 들면, 전쟁이 났다. 이럴 때 대통령이 궐위되고 대통령 권한대행만 있다. 그럴 때 할 수 있는 모든 결정들을 다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게 대통령 권한대행의 일 아닙니까?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대통령 권한대행이라고 해서 이 일은 되고, 이 일은 안되고 이런 것들을 이렇게 나누는 것은 저는 그게 적절하지는 않다. 왜냐하면, 권한대행이라는 것은 대통령이 궐위된 상태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권한을 가지고 국가를 제대로 운영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 커> 어제 한덕수 총리 대행께서 말씀하신 논리하고 똑같네요. 궐위된 상태였기 때문에 그리고 그전에는 직무만 정지됐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다. 라는 말씀이신데, 근데 이렇게 적극적인 행사를 하는 게 과연 맞냐. 선출직도 아닌데 이런 민주당에서는 이렇게 또 비판을 하기도 하는데.
● 안철수> 예. 근데 아까 말씀하셨듯이 그전에는 사실은 탄핵 소추된 상태에서 헌법재판소에서 판결을 맡고 있고 여전히 대통령으로서의 그런 위치는 가지고 있는 분 아니셨습니까? 그럴 때의 대통령 권한대행과 지금은 완전히 대통령이 없는 상태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은 분명히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앵 커> 다음 이 질문은 과거의 일을 들추려고 드리는 질문이 아니고, 어차피 정치는 생물이고 또 상황에 따라서는 손을 잡아야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여쭤보는 질문인데 이준석 의원과는 사실 사이가 안 좋잖아요? 그런데 앞으로?
● 안철수>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 앵 커> 꼭 그렇지는 않아요? 이 자리에서 속 시원하게 얘기하시죠.
● 안철수> 일방적으로 저에 대해서 뭐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제가 거기 대응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일종의 짝사랑의 반대말 그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 앵 커> 그러면 대선 기간 중간에라도 언제 만나서 저녁에 소주라도 한잔하실 수 있다는 말인가요? 두 분이서?
● 안철수> 지금 그렇지 않아도 의원총회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물론, 이준석 대표를 전 대표를 직접 가르키는 말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때 합의된 것이 지금 너무 시간이 없으니까 일단 우리 당의 대선 후보를 먼저 뽑자. 그리고 이 대선 후보가 모든 결정을 하게 하자. 이제 거기까지 합의가 됐습니다. 그니까, 그다음부터는 이제 뽑힌 대선 후보가 어떻게 하느냐,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 그 몫인 거죠.
○ 앵 커> 제가 너무 이른 질문을 드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