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동훈, 대통령된 것처럼...탄핵 찬성은 하지 말았어야" [나는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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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서정표 MBN 국회 반장
출연 :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국민의힘 의원)
방송일 : 2025년 4월 17일(목)

[주요워딩]
나경원 "오세훈 시장 불출마 예상 못해…토허제·명태균 등 악재 때문"
나경원 "경선보다 한덕수 대행 출마에 더 관심이라 걱정"
나경원 "내가 1등 하면 국민 관심 끌어 대선 승리할 것"
나경원 "나는 이재명을 이겨봤다"
나경원 "한동훈, 본인이 대통령 된 것처럼 굴어…탄핵 찬성은 하지 말았어야"

[전문]
○ 앵 커 우리 후보 얘기해볼까요? 지금 마감을 어제 했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상당히 열 명에서 열한 명. 적지 않은 수인데 정책 면에 있어서 의원님하고 조금 맞는 분이 계실까요?

● 나경원 글쎄요. 정책은 크게 다르지 않지 않을까요? 기본적인 우리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강조한 정책이고. 어떻게 보면, 정책은 나경원이 가장 또 그동안 제가 뭐 오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이란 표현으로 했던데 그게 이제 우리 당에 원래 있었던

○ 앵 커 슬로건이죠.

● 나경원 슬로건이고 위원회였죠. 사실, 뭐 저는 우리 보수가 해야 하는 것이 절대 빈곤의 해소부터 해서 정말 어쩔 수 없이 낙오된 분들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 보수의 가치거든요. 진보는 모두 다 똑같이 나눠 먹자지만, 그런 면에서는 또 제가 정책 설계도 잘했고 또 그동안 늘 고민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크게 차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은 합니다.

○ 앵 커 지난 주말 오세훈 시장님이 깜짝 발표를 했잖아요? 저는 정말 예상 못했습니다. 의원님은 하셨나요? 솔직하게 말씀 해주시죠.

● 나경원 저는 그 전에 조금 듣기는 했었는데요.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친 게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본인이 토지거래 허가제도 잘못 발표했다가 그니까 다 보면요. 정치 제가 오래 해서 보면, 욕심내면 안 됩니다. 너무 성급하면 안 됩니다.

○ 앵 커 오 시장님은 조금 성급하셨군요.

● 나경원 또 최근에 명태균 리스크도 있고.

○ 앵 커 오 시장님이랑 유승민 전 의원님이 두 분이서 이제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중요한 건 그 두 분의 특징이 중도 확장성인데 그나마 좀 중도 그런 표심과 민심이 의원님한테 지금 의원님한테 가고 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어떻게 예측하세요? 중요한 변수인데.

● 나경원 저는 사실 유승민 후보는 잘 분석해보면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아서.

○ 앵 커 겹치는 부분이 있죠.

● 나경원 경선에서 안 찍을 분들이고, 오세훈 시장님은 이미지상 중도 확장성이 있다고 늘 얘기하죠. 왜냐하면, 우리가 싸워야 될 때에는 절대 안 싸우시는 분이니까 그랬는데 저는 정책으로 충분히 승부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 저는 지킬 건 지키지만, 또 변화할 거는 확실히 변화하겠다는 개혁할 건 개혁하겠다. 라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보수는 늘 끊임없이 혁신하는 것이 저는 보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정책 중에서 미처 못 담은 부분이 있다면, 빠르게 변화하고 혁신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제 정책이 일단 기본적인 철학에서는 우리가 모든 후보가 비슷할 수 있지만, 아마 정말 국민들의 삶을 보다듬는 면에서는 다를 것이다. 제가 뭐 최근에 가장 국익 퍼스트, 국민 퍼스트. 예컨대, 이런 거죠. 우리나라는요. 외국인 노동자의 천국의 나라입니다. 외국인 근로자의.

○ 앵 커 많죠.

● 나경원 많은 것뿐만 아니라요.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한민국에 제일 가고 싶어 합니다. 왜냐, 임금이 제일 높기 때문입니다. 왜 우리는 외국인 근로자한테 이렇게 높은 임금을 주어야 할까요? ILO(국제노동기구) 협약 백십몇 호에 가입된 탓도 있지만, 최저임금에 있어서 우리가 어떤 예외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본만 해도 ILO(국제노동기구) 협약 111호에 가입이 안 돼 있고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의 외국인 근로자 임금은 더 쌉니다. 근데 외국인 근로자 임금을 그래요. 우리도 많이 주면 베푸는 것 같지만, 그것이 국내 생활에 불편함을 주고 국민 생활의 질을 떨어트리는 겁니다. 결국은, 이것이 일종의 생산비용, 생산단가를 다 높여주는 거 아닙니까? 임금이? 지금 지방 중소도시 가면 우리 대한민국 근로자들은 구할 수 없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담당하는 훈명이 여기 있고, 그래서 저는 이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적극적으로 주장합니다.

○ 앵 커 외국인 노동자에 의원님 관심 많으시다는 거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입법 관련된 법안도 지금 준비하고 계시잖아요?

● 나경원 예.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이렇게 되면 우리 국민들 삶이 좋아지는 것이 예컨대, 뭐 외식비에도 상당히 결국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다 일하고 있는데요. 그뿐만 아니에요. 우리 가사 도우미, 오 시장이 설계한 필리핀 가사 도우미는 잘못된 설계로 실패했지만, 가사 보육 도우미 그리고 또 간병인 수요가 늘어납니다. 99만 원 가사 보육 도우미, 간병의 시대를 열면 어떻겠습니까? 우리 국민 삶에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 앵 커 잠시 뒤에 오 시장님 뵈러 가야 되는데 약간의 좀 칭찬을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 나경원 이건 잘못된 건 잘못됐다.

○ 앵 커 네. 알겠습니다. 후보들 중에서 이제 뭐 4강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BIG4. 제가 여기 모시면 항상 여쭤보는 질문입니다. 의원님 당연히 4강 안착하시기를 바라실 테고 혹시 이 후보만큼은 조금 4강 안착 힘들다. 안 들어왔으면 좋겠다. 라는 분 있을까요?

● 나경원 너무 누구 하지 말라고 그러면 안 되겠어요. 다들 오시라 그래요.

○ 앵 커 다들 오시라고요?

● 나경원 저는 사실은 나경원이 4강 안에 들어가고 그리고 거기서 또 2강에 들어가고 그리고 최종 우리 후보가 되면 저는 우리 당 경선에 많은 분들이 관심 가지실 것 같아요. 그것이 결국, 우리 당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앵 커 지금 이미 흥행은 충분히 성공하고 있고, 한덕수 대행까지 거론되면서 차출론 얘기 나오면서 지금 뭐 보는 재미가 상당하죠.

● 나경원 경선에는 관심 없고 한덕수 대행이 나오냐, 안 나오냐만 관심 있어서.

○ 앵 커 그렇지 않습니다.

● 나경원 그래서 걱정인데요. 저는 우리 경선에서 나경원이 후발주자인데 이렇게 해서 1등이 된다. 그러면 그게 바로 국민들의 관심을 끌게 되고 그것이 바로 우리 대선 승리의 가장 중요한 견해차가 될 거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사실, 제가 돼야 되는 이유가 많이 있습니다. 저 민주당하고 싸워본 사람입니다. 싸울 줄 알고

○ 앵 커 이재명 대표를 이기셨죠? 싸울 줄 알고. 그 얘기 좀 해보실까요?

● 나경원 이겼습니다.

○ 앵 커 언제죠? 그게?

● 나경원 이재명 후보가 작년 총선 때 계양 후보인지, 동작을 후보인지 몰랐습니다. 동작을에 얼마나 많이 왔는지 동작에 여덟 번 왔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이겨본 사람이다. 그다음에 또 뭐냐. 정말 트럼프랑 이제는 통해야 합니다. 트럼프랑 통하지 않고는 우리 해결할 수 없는데요.

○ 앵 커 지금 대행도 그렇고요. 지금 뭐 트럼프와 통화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 나경원 트럼프 측근들이 오시면 저를 좀 만나고 가는데 대행은 총리에 있으니까 지금 대한민국의 국가 원수이니까 대통령이랑 통화를 한 거겠죠.

○ 앵 커 그러면 BIG4에 안 들어왔으면 좋겠다. 말씀 못 하시겠다는 거예요? 근데 왜 한동훈 전 대표하고는 그렇게 싸우시는 거예요?

● 나경원 다른 게 아니라, 이게 참 우리가 아직 정치 경력이 짧으니까 그런 것 같아요. 제가 예전에 미국에 트럼프 대통령 1기에 당선되자마자, 미국에 방문을 했었고 그때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논란이 있었을 때입니다. 매일 연일 탄핵하라고 그런 집회가 있었고 근데 그때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미국 의원들이. 아니, 니네 당 출신 대통령인데 니네가 탄핵을 한다고? 저는 그 얘기를 우리가 잘못했으면 반성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런 그때만 해도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던 사람으로서 그 얘기가 딱 머리를 때리더라고요. 미국은 헌정사상 어떤 대통령도 탄핵시키지 않았습니다. 닉슨 대통령이 하야했죠. 어떤 막 여론이 불러 일으켜져도 자, 일단 의회에서 조사해보자. 1년, 2년씩 조사했습니다. 우리는요. 정말 무슨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11일 만에 탄핵소추안 막 바꿔 가면서 탄핵을 시켜버리고 그다음에 아홉 명의 헌법재판관 이번에는 여덟 명이었죠? 그들에게 모든 운명을 맡깁니다. 이거는 대한민국 국력의 굉장한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탄핵은 하지 말았어야 된다.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특히, 지금도 생각에 변함이 없고 근데 이제 한동훈 후보 그 당시 당 대표 하면서 본인이 대통령 된 것처럼 그러고 내란 자백했다. 내가 계엄했냐. 내가 투표했냐. 하면서 그렇게 탄핵 선동을 해서.

○ 앵 커 그때 의총 때였죠?

● 나경원 참 너무 안타깝습니다.

○ 앵 커 넉 달 전의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그런 일은 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또 그 부분을 아쉬워하시는 분들 계시더라고요.

● 나경원 넉 달 동안 대한민국 얼마나 혼란스러웠습니까? 결국은, 잘 마무리를 해결을 했어야 하는데 이게 거꾸로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