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 개편 가능 여부, "일방적으로 정하기 어려워"
![]() |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 이재명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첫 TV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근본적으로 '아고라'와 같은 광장을 열어 정부나 정당이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어제(18일)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MBC TV 토론 후 '불법 계엄 방지 대책으로 언급한 직접민주주의 강화의 구체적 방안은 무엇인가'라는 기자들 물음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앞서 제안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외에도 생각해 둔 정책이 있나'라는 질문에 "교과서적으로 국민발안제도 있을 수 있겠다. 세부 사안은 시민·사회단체나 국민들이 좋은 방안을 내주실 것"이라는 다소 단순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국민발안제는 일정 규모 이상의 투표권자가 정책을 제안하면 투표를 통해 법으로 성안할지 결정하는 제도입니다.
이 후보는 원탁회의 참여 등 다른 정당과의 연정 방안, 특히 이를 위한 선거제 개편 등이 가능한지 질문하자 "게임의 규칙이어서 일방적으로 정하기가 어렵다. 치열한 토론과 협의, 양보,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후
이어 '세월호 유족이 정부의 관련 문건을 열람하도록 해 줄 것이냐'는 질문에 "행정 정보는 안보상 문제 등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원칙에 따라 공개하는 것이 옳다"고 답했습니다.
[강윤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orteyoung06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