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행정수도 꿈, 임기 내에 완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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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충북 청주에서 첫 순회 경선 합동 연설회를 연 가운데 이재명·김경수·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는 각각 충청권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중원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합동연설에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등 자신이 내놓은 충청권 공약을 소개하며 "충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모두 충청의 선택으로 탄생했다"며 "충청의 선택으로 반드시 네 번째 민주 정부가 탄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하면서, 부인 김혜경 여사가 충북 충주 출신인 점을 들어 자신이 "충청 사위"라고 소개했습니다.
고향이 충북 음성인 김동연 후보는 자신이 유일한 충청 출신이라고 내세우며 "흙수저 출신이 자랑스러운 민주당 대선 경선 자리에 섰다. 저를 낳고 길러준 이곳 충청에서 당당한 경제대통령의 첫걸음을 내딛는다"고 밝혔습니다.
대전이 연고지인 프로야구팀 한화이글스 점퍼를 입고 등장한 김경수 후보는 지난주 출마 선언을 세종시청에서 했다고 소개하며 "충청은 지리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중앙'이자 역대 어느 선거든 '승리의 바로미터'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나라를 지킨 국민의 모습이 충청에
김 후보는 "행정수도 이전과 국가균형발전은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었고, 그에 앞서 함께 잘 살기 위해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는 국민의 열망이 있었다"며 "행정수도의 꿈을 이제는 완성해야 한다. 임기 내에, 그것도 가장 빠른 시일 내에 그 꿈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원중희 기자/june1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