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첫 무대인 충청권 경선 투표 결과가 조금 전 발표됐습니다.
예상대로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예비후보가 압도적인 득표율로 초반 기세를 잡았습니다.
장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 "기호 1번 이재명 후보 득표수 5만 7천57표, 득표율 88.15%입니다."
이변은 없었습니다.
민주당 순회경선 첫 번째 지역인 충청권 당심은 이재명 예비 후보에게 모아졌습니다.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온 중원 표심을 잡은 겁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당원 동지 여러분과 대의원 여러분들의 과분한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열망을 잘 받아서…."
2위를 차지한 김동연 후보, 3위 김경수 후보도 각각 충청의 아들, 민주당 험지 출신을 극복한 점을 내세우며 팽팽히 맞섰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불공정 속에서 몸부림쳤던 저 김동연, 분명히 약속 드립니다. 대통령이 되면 바로 기득권부터 깨겠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저는 영남 민주당으로 지역주의 벽을 넘어왔습니다. 저 김경수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하지만 김동연 후보가 7.54%, 김경수 후보는 4.31% 득표에 그치며 두자릿수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 스탠딩 : 장가희 / 기자
-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내일 울산에서 두 번째, 영남권 순회경선을 벌이는 가운데,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이재명 후보의 다음 득표율에도 관심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장가희입니다,
[jang.gahui@mbn.co.kr]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