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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오늘(2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계승자가 되고 싶다"며 영남권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DNA를 가진 경제 해결사 김동연이 영남의 도약을 책임지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영남은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배출한 곳"이라며 "노 전 대통령의 영광과 유산은 민주당에 돌리고, 김동연은 노 전 대통령의 '부채의 계승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이 못다 이룬 복지국가의 꿈과 국가균형발전의 꿈, 이룰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는 자신의 주력 이미지인 '경제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다시금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20년 전 노 전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나라의 미래를 그렸다"며 "경제부총리 땐 한미 FTA와 환율 협상에 당당히 임했고 성공했다. 다시 등장한 트럼프에 맞서 국익을 지켜낼 사람은 역시 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기업은 일자리, 노동자는 유연화, 정부는 규제개혁, 3자가 서로 주고받는 '3각 빅딜'로 '불평등 경제'를 극복하고 '기회의 경제'로 나아가겠다"며 "경제위기
아울러 김 후보는 대통령 임기 단축을 포함한 개헌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김 후보는 "개헌으로 제7공화국의 문을 열겠다"며 "임기는 3년으로 단축하겠다. 모든 책무를 마치고 표표히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