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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개혁신당 탈당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오늘(23일) 탈당과 동시에 무소속으로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허 전 대표와 함께 당직자 31명도 동반 탈당했습니다.
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준석이라는 거짓 정치인, 그리고 그의 사유물이 돼버린 이 정당을 더 이상 사랑할 수도, 지지할 수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허 전 대표는 "개혁은 사라졌고 당은 이준석 한 사람만의 '천상천하 유아독존' 정치 무대가 됐다"며 "이준석은 윤석열을 닮았다. 그러나 더 교묘하고 더 철저하게 정당을 사유화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탈당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탈출이 아니라 책임을 다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말뿐인 개혁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하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허 전 대표는 탈당을 시작으로 대선 행보에 돌입하며, 내일(24일) 서울 강서구 허준공원에서 비전 발표회를 열 예정입니다.
한편, 허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개혁신당 대표로 선출됐으나, 인사 문제 등을 둘러싼 갈등 끝에 지난 1월 당원소환 투표로 대표직에서 해임된 바 있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