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론" vs "뒤집기"…민주 주자들 막판 총력전

【 앵커멘트 】
이번 주말 대선 후보를 확정하는 더불어민주당은 막판 경쟁이 한창이죠.
이재명 예비후보는 강원과 제주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막판 굳히기에, 김경수·김동연 예비후보는 각각 호남 지역 공략과 '간병 국가책임제' 발표로 뒤집기에 힘쓰는 모습인데요.
오늘 두 번째 후보 토론회도 진행됐는데, 후보들은 각기 다른 전략으로 유권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재명·김경수·김동연 세 예비후보는 '내란종식'을 앞다퉈 내세웠습니다.

그 방법에 있어 이재명 후보는 '직접민주주의' 강화를, 김경수·김동연 후보는 각각 특검과 개헌을 부각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국민들의 직접민주주의를 강화해서 이런 것은 꿈도 못 꾸게…."

▶ 인터뷰 :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특검에 의해서 미진한 부분들을 수사해서 진상을 조사한 다음에 책임자를 처벌해야…."

▶ 인터뷰 :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개헌이야말로 계엄을 또는 내란을 항구적으로 종식하는 가장 큰 첫걸음이라고…."

본격적인 주도권 토론이 시작되자 김동연 후보는 개헌을 고리로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새 공화국을 준비하는 기간으로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개헌을 위한 절차에 바로…."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개헌된 헌법이 즉시 시행되는 것도 아니고 경제 민생문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반면, 김경수 후보는 독주 중인 이재명 후보와 각을 세우기보다는 유권자들에 향한 '읍소 전략'을 택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씨앗종자는 남겨두는 현명한 농부의 마음으로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서도 저 김경수에게 투표해 주시기를…."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민주당은 모레 경선 주자들간 3차 토론회와 주말 순회경선을 거쳐 오는 일요일 최종 후보를 가립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유영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