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오늘(24일) 일제히 3차 순회 경선지이자 당의 전통적 텃밭인 호남으로 향해 표심 경쟁에 나섭니다.
![]() |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김동연, 김경수 대선 경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
총 4차례 중 3번째 지역 순회 경선인 호남권 경선은 전날부터 광주·전남·전북 당원 대상 투표가 진행 중이고, 오는 26일 결과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주자들은 이틀씩은 호남을 찾아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 전북 새만금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재생 에너지 정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어 광주로 향해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장소인 전일빌딩에서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끈 시민'을 주제로 간담회를 합니다.
간담회에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동호'의 실제 모델인 고(故) 문재학 군의 어머니 김길자 씨도 자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튿날에는 나주의 전남도 농업기술원에서 '농업 전초기지 호남'을 주제로 간담회를 합니다.
김경수 후보는 지난 22일에 이어 오늘(24일) 두 번째 호남행에 올라 전남 목포 동부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고 무안과 순천을 찾아 각각 당원 간담회를 열 예정입니다.
김 후보는 지난 22일 전북 전주에서 당원 간담회를 하고 광주 양동시장을 찾으며 주자 3명 중 가장 먼저 호남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전날 전북으로 향한 김동연 후보는 오늘(24일) 전북도당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전남 장성군 황룡 시장을
이어 광주에 있는 한국광기술원을 찾아 광산업 관계자들과 '광주 산업과 일자리'를 주제로 간담회를 한 뒤 광주 당원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26일 호남권 순회경선, 27일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을 거쳐 대선 후보를 최종 확정합니다.
[김세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rlatpdms013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