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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어준의 뉴스공장 페이스북 캡처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진보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의 방송에 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24일) 홍 후보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는 '정국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도 다 품어야 한다고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이재명 세력도, 윤석열 세력도 다 포용하되, 출신 따지지 않고 능력 위주로 인사 채용하고, 온건하고 타협적인 인물을 뽑고, 과격하고 탕평에 반대하는 인물은 뽑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영조는 이인좌의 난 이후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소론을 다시 기용했다. 탕평을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홍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가 됐을 경우를 가정하며 "김어준 '매불쇼'에 나가서 겁먹은 좌파 애들을 안심하라고 타이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홍 후보는 "경선 끝나면 김어준 방송에도 나가볼 생각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홍 후보와 김 씨는 여러 차례 방송을 같이 한 바 있습니다.
2007년 김 씨가 S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앤조이'를 진행할 때 홍 후보가 매주 '시사감식반 홍반장' 코너에 고정 출연했고, 2011년에는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홍 후보가 인
홍 후보는 2017년 경남지사를 지낼 때와 자유한국당 대권 주자로서도 방송에 나와 김 씨와 꾸준히 인연을 이어갔으며, 지난 2021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에도 김 씨가 운영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