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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오전 전북 새만금33센터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오는 27일 수도권 순회경선을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오늘(25일), 수도권 집중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세계를 선도하는 K-수도권을 국제 경제와 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주자, 서울·인천·경기가 중심이 되어 대한민국의 운명을 개척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세계 선도국가로 만들기 위한 전략 거점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우선 그는 'K-수도권 이니셔티브'를 위한 경제, 문화, 생활, 인프라, 교통 등 4대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이 후보는 서울을 여의도 금융허브와 용산 국제업무지구를 연결해 글로벌 자본이 몰리는 금융·비즈니스 중심지로 육성하고, 홍릉·상계 등은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구로·성수동·테헤란로 등은 AI, IT, 도심제조업 중심지로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세계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용인, 화성, 평택 등에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판교·광교·고양 등 테크노밸리는 게임, 자율주행, 방위산업 등 첨단 분야로 특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경기 북부는 국가 주도로 개발하고, 접경지역에는 평화경제특구를 조성해 낙후된 지역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천은 공항·항만을 연계한 글로벌 물류허브이자, 송도와 영종도 일대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항공산업특화단지, 영상문화 클러스터 등을 통해 K-콘텐츠와 산업이 만나는 관문 도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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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끈 시민들'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공동취재] |
문화 분야에서도 서울·경기·인천을 하나의 세계 문화수도권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콘텐츠 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DMZ는 생태·관광지구로 조성해 남북 평화와 국제 교류의 상징으로 키우겠다고 했습니다.
생활 인프라 개선도 함께 추진됩니다. 노후된 1기 신도시는 전면 재정비하고, 제4기 신도시를 통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철도·고속도로 지하화, 노후 도심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공공의료 확충, 교육환경 개선 등도 구상에 포함됐습니다.
또한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1시간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하기 위해 GTX-A·B·C 노선은 물론, 신규 노선과 접경지 KTX, SRT 연장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광역교통망과 국책사업을 유기적으로
끝으로 이 후보는 "서울·인천·경기가 각각의 장점을 최대화하고 수도권이라는 시너지로 융합될 때, 대한민국은 미래를 향해 달릴 수 있다"며 "세계를 이끌고, 세계가 따르고 싶은 '국제 경제·문화 수도권'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