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강 토론회에서는 MBN이 처음으로 시도한 'AI의 까칠한 악플 읽기' 코너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다소 민감한 내용이었는데, 대통령 후보자들은 뭐라고 답했을까요?
"이재명에 90도 절한다" 등 서로를 향한 난타전도 이어졌습니다.
이 소식은 정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기자 】
AI가 후보들 면전에 까칠한 악플을 던집니다.
- "멋있긴 한데 정치는 멋으로 하는 게 아니잖아요?"
▶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저런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제가 최근에 유튜브에서 라방을 시작했어요. 거기서 보여주는 게 사실상은 진짜 제 모습인데요."
- "타인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인상이…."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그 일리 있는 지적입니다. 그래서 저보고 추진력 있다고 하죠."
곧바로, 뒤끝 있는 견제구가 날아옵니다.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한동훈이) 이재명 후보한테 90도 절하는 사진이고, 이거는 윤석열 대통령한테 절하는 사진이고, 이거는 김정숙 여사한테 절하는 사진입니다. 그래서 답변하실 필요 없습니다."
김문수, 홍준표 두 후보가 합심해 한동훈 후보를 몰아세우기도 했습니다.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메가폴리스 5개를 만들어 낸다면 제가 지금 당장 사퇴하고 한동훈 후보를 업고 다니겠습니다."
▶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저를 좀 업고 다니셨으면 좋겠고요."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그거 내 참, (한동훈) 공약보고 이게 행정을 알고 공약을 하는 건가."
민감한 명태균 이슈도 꺼내 들었습니다.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안 후보는 명태균 때문에 저 보고 사퇴하라고 했는데 여기 보니까 명태균이 하고 찍은 사진이 있어요. 그런데 나는 사진이 없어요."
▶ 안철수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하하하하. 저는 제가 모르는 사람과 사진을 수십만 장, 수백만 장 찍었습니다."
2강 티켓을 누가 거머쥘지를 놓고, 후보들의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