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가 호남권 경선에서도 88.69%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호남은 민주당 권리당원 가운데 3분의 1인 37만여 명의 당원들을 가진, 민주당의 텃밭이죠.
내일(27일) 발표되는 본선행 티켓은 이재명 후보의 직행이 유력해 보입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텃밭, 호남의 선택도 이재명 예비후보였습니다.
이 후보는 호남권에서만 88.69%를 얻었고, 김경수 예비후보는 3.9%, 김동연 예비후보는 7.41%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득표율 역시 이 후보가 89.04%로 압도적 1위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대선 호남 경선과 달리 압승한 이 후보는 호남의 선택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현재 상황이 매우 나쁘고 위기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호남인들께서 더 큰 기대와 책임을 부여해주신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김경수 후보는 원팀 기조 유지를 강조했고, 김동연 후보는 당내 다양성을 강조하며 남은 경선 표심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어떤 후보든지 당선된,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반드시 이번엔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 인터뷰 :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지금 특정 후보에게 90% 가까운 표가 몰아가는 것은 민주당으로 봐선 건강하지 않습니다. 보다 역동성 있고 다양성 있는 더 큰 민주당이 되어야지…."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민주당은 내일 수도권과 강원·제주 경선을 마지막으로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합니다. 압도적 1위를 달리는 이재명 후보가 최종 몇 퍼센트를 득표할지, 또 2위에는 누가 오를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이은지